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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찍 일어나서 오전부터 보딩할 계획이었지만, 이틀간 쌓인 타박상과 근육통이 하루만에 사라지진 않아서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를 정리한 후 마지막 보딩을 하러 나섰다.


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타기 편하게 이번에는 밸리에서 장비를 렌탈하기로 했다.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시즌권 포함된 장비 렌탈할인 혜택이 동반4인까지였다. 그것도 모르고 처음 보딩하는 날 각자 할인권 한 장씩을 사용해서 렌탈을 했는데, 할인권 한 장 낭비한 샘이다.


마지막날은 이전부터 보딩하던 친구를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다. 강습도 안받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튜브나 인스타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서 막보딩(?)하던터라 너무너무 반가웠다.


이 날은 친구를 따라서 마운틴탑에서 제우스1 슬로프부터 내려왔는데, 앞에 이틀간 고생한 덕인지 그런데로 탈만했다.



아직 자세가 굉장히 어정쩡하지만 대강 S모양을 그리면서 탈수있게 됐다.


이번 겨울을 불태워서 멋진 보딩을 할태다!!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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